"예고없는 단수 잦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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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석미선<서울 성북구 장위l동 219의43>
내가 알고있는 장위1동4l3번지 부근은 요즘 수도물이 자주 끊겨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주민들 누구하나도 단수를 사전에 알지 못하고있고 또 왜 물이 안나오는지도 모른다. 주거지역이 고지대도 아니고 서울의 물 사정이 농촌만큼 어려운 것도 아닐텐데 말이다.
지난 월요일에는 아무런 통보도 없이 아침7시부터 저녁5시까지 10시간동안이나 물이 나오지 않아 받아놓은 물도 없는 상태여서 집집마다 세면·식사도 못하고 출근·등교하는 사태를 빚었다.
꼭 끊어야할 사정이 있을 경우 미리 통보라도 해줬다면 쓸 물이라도 받아놓았을 텐데 아무 말 없이 물을 끊어버린 수도국의 처사가 한없이 원망스럽다.
가뜩이나 물을 많이 쓰는 여름철에 이런 식으로 수도물을 끊어버린다면 어떻게 더위와 싸워야할지 걱정이 태산 같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관계당국은 신경을 써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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