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상회담 주내 워싱턴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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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건종 특파원】29일 하오로 예정됐던 한미 외상회담은 「알랙산더·헤이그」미 국무장관의 갑작스런 사임에 관계없이 이번 주 중에 워싱턴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
이범석 외무장관은 26일 워싱턴에 도착, 미 국무성당국자들과 계속 접촉 중에 있는데 한미외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은 28일 중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미국무성의 한 소식통은 27일 『비록 「헤이그」장관의 사퇴서가 「레이건」대통령에 의해 수리되기는 했으나 후임「슐츠」씨가 상원의 인준을 받기까지는 2주일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레이건」 대통령의 요청에 의해「헤이그」씨가 계속 장관직을 대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 외무장관이「헤이그」씨와 회담을 하게될지, 아니면 국무성의「월티·스테슬」차관과 회담을 가질 것인 지의 여부는 금명간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외무장관은 한미 외상회담 이외에도「조지·부시」부통령 예방과 「칼루치」국방차관, 「케이시」CIA국장, 「랙설트」상원의원 등과의 면담 등도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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