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지역에 갈 땐 신경 쓰도록|아산호서 최고 2백50수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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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지난 주말의 조황은 월척보다는 마릿수에서 좋았던 곳이 많았다. 물이 많이 빠진 상태여서 어느 곳에서는 빈 바구니가 나오는가 하면 어느 곳에서는 수심 1∼2자에서 대량수확을 거두기도 했다.
물이 줄어든 영남과 호남의 저수지나 댐을 목표로 나가는 낚시회는 가뭄극복에 나선 농민들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될 것 같다.
○…월척은 충남예산 봉산과 경기화성 왕무대 수로에서 많이 나왔다.
봉산으로 나간 「올림픽」은 물이 많이 빠진 상태에서 김효진씨 37㎝등 6수의 월척과 평균 2㎏을 했다.
왕무대의 「금천」도 전민조씨 35·5㎝등 5수의 월척이 나왔는데 수심 1∼2자에서 걸어올린 성과였다.
전남진도 신동수로에 2박3일로 간 「쌍문」은 조원제씨가 39·6, 38·6㎝등 혼자 대형월척 2수를 올렸고 회원평균이 1백수를 넘었다.
잉어도 10여수씩 올렸으나 모두 방류했다.
○…아산호 계양리 돌산쪽의 「무학」이 1박2일 낚시에서 18㎝이상으로 평균 50수, 최고로 많이 잡은 회원은 2백50수나 됐다. 물이 빠진 안동호의 「상도」는 18∼25㎝급으로 30여수 이상씩을 올렸는데 많은 사람은 10㎏정도나 되는 호황. 충남 송현의 「고층」도 18∼21㎝급으로 모두 3㎏을 넘겼는데 밤낮없는 입질에 팔이 아플 정도였다는 보고.
○…그밖에 상정수로의 「우정」, 삽교천의 「솔」「대흥」등이 모두 40∼50수를 올리는 재미를 봤고, 배다리의 「신촌」「종로」도 각각 월척 1수와 20㎝급으로 30여수씩을 했다. 대청호(풍전·초원)는 20∼27㎝급으로 10∼20수, 동진포(면목·대호·거인·행운)는 잔챙이로 몇수씩 했으나 모두 부진한 편이었고 개복다리(인송), 도고(서강)에서 월척이 각각 3수와 2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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