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2번째 평가전 45분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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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덕중 기자] '골든보이'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뒤 2번째 평가전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박지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피터버러의 런던로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3부리그 소속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와의 평가전에서 웨인 루니, 루이 사하, 대런 플레처 등과 함께 선발출전했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박지성은 이로써 지난 16일 스코틀랜드 2부리그팀 클라이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2경기 연속 출전하는 기록을 세웠다.

맨체스터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의 경기흐름으로 주력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전반전에는 주로 검증이 필요한 선수들을 출전시켰고 후반 시작과 함께 즉시전력감을 대거 투입한 것.

이에 따라 박지성은 전반 45분만을 소화한 뒤 벤치로 내려왔고, 맨체스터는 간판 공격수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해트트릭, 또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골)와 주세페 로시(1골)가 득점을 보태며 6-0의 완승을 거뒀다.

영연방에서의 2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맨체스터는 오는 21일 아시아 투어 장도에 오른다. 박지성은 오는 23일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홍콩 프로선발팀과의 경기를 통해 공식경기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20일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출전한 박지성. 사진 = 로이터]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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