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땅을 휩쓴 피와 붉은 바다’ 1차대전서 전사한 영국군 기리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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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100주년을 맞아 기획한 설치 예술품 ‘땅을 휩쓴 피와 붉은 바다(Blood Swept Lands and Seas of Red)’가 휴전기념일인 11월 11일(이하 현지시간) 완성됐다.

지난 7월 17일부터 영국 런던 탑 인근의 마른 해자가 양귀비 꽃 모형들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여성위병 크로퍼드 버틀러가 첫 송이를 꽂은 후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빈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88만여 양귀비 모형이 설치됐다. 영국군 간부 후보생 해리 알렉산더 헤이스(13)가 마지막 양귀비 모형을 꽂았다.

붉은 양귀비 모형은 1차대전에서 전사한 영국군 88만8246명을 상징한다. 이번 작품은 세라믹 예술가 파울 커민스가 기획했다. [AP=뉴시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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