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한국 가수로 최초 일본 모바일 서비스에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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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 이태문 특파원] 가수 비(본명 정지훈, 23)가 한국인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모바일 전용 콘텐트에 등장했다.

19일 일본 소프트뱅크 미디어&마케팅은 '비[RAIN] 모바일'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대기화면, 비의 목소리를 담은 착신음성, 비공개 동영상, TV출연 및 잡지 게재 정보, CD 및 DVD 발매정보 등은 물론 비 자신이 직접 최근의 근황을 알려주며,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메일, 팬들의 질문에 대한 답장메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비[RAIN] 모바일' 서비스는 NTT도코모, au, 보다폰 등 일본의 대표적인 이동통신회사를 통해 제공되며 월 이용료는 315엔(약 3천원)이다. 휴대폰을 통해 비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으며, 비가 직접 전하는 최근 소식과 답장 메일 등으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가수 비는 오는 7월 30일과 31일 도쿄의 국제포럼과 8월3, 4일 오사카의 후생연금회관에서 열리는 일본 첫 단독 콘서트 '레이니 데이-재팬'(Rainy Day - Japan)을 갖는데, 입장권은 이미 매진된 상황이며 현재 프리미엄이 붙어 비싸게 암거래 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또한,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한다는 취지로 오는 9월2일과 3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앙코르 공연 '레이니 데이-스페셜'(Rainy Day - Special) 콘서트도 연다. 한국 가수가 이틀 동안 연이어 일본의 카네기홀인 무도관 무대에 서는 것은 비가 처음이다.

모바일 전용 콘텐트 서비스 '비[RAIN] 모바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7월말부터 연달아 비의 대형 콘서트가 열려 비의 인기는 갈수록 뜨거워질 게 분명하다.

[한국인 가수로는 처음으로 일본 모바일 전용 콘텐트에 등장한 가수 비. 사진출처 = 일본 소프트뱅크 미디어&마케팅 홈페이지(www.softbankmm.co.jp/press/20050719.html)

도쿄 = 이태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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