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경기도 뿌리산업, 더욱 튼튼하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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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시화도금단지 입주 기업에서 도금 공정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경기도가 제조업 경쟁력에 근간이 되는 기초공정 산업, 이른바 ‘뿌리산업’을 더욱 튼튼하게 할 기반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에 신청한 2개 단지가 모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은 에너지 비용 등의 상승에 따른 뿌리기업 고정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집적화된 공동시설 활용으로 뿌리기업의 고도화·첨단화를 유도하기 위해 산자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된 반월도금사업협동조합은 정부자금 1억5천만 원, 스마트허브 P&P단지는 11억8천여만 원을 지원받는다.

지원금은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환경처리시설, 에너지저감시설 등 단지 내 뿌리기업이 활용하는 공동활용시설을 개선하거나 신규로 설치하는 데 사용된다. 이들 시설이 설치되면 에너지 비용 절감, 각종 오염방지·예방, 작업장 안전성 확보 등 단지 내 뿌리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취임 후 중소기업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뿌리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지난 7월 14일 시화도금단지에서 도금 공정을 직접 체험하기도 한 남경필 지사는 “제조업을 하는 분들이 진정한 애국자”라며 “매달 중소기업을 방문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기도는 도내 뿌리산업 집적화단지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2013년 2곳, 2014년 1곳 등 총 3곳의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산자부로부터 지정받았다. 특히 이번에 공모에 선정된 반월도금사업협동조합과 스마트허브 P&P단지를 지원하기 위해 추경으로 경기도 지원사업비 1억 원을 마련해 각각 5천만 원씩 사업비를 지원하고, 공모 선정에 필요한 사업계획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손수익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중앙정부, 경기도, 지방자치단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도내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친환경 생산시설로 거듭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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