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전남 감독 사퇴…후임자는 노상래 신임감독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하석주 전남 감독 사퇴’ [사진 전남드래곤즈 공식홈페이지]

 
프로축구 구단 전남 드래곤즈의 하석주(46) 감독이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전남은 “올해 12월 계약이 종료되는 하석주 감독에게 박세연 사장이 2년 연장 계약을 제시했으나 하 감독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밝혔다”며 “노상래(44) 현 수석코치를 차기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노 신임감독의 계약기간은 2년이다.

하석주 감독은 2012년 정해성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전남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전남은 2012년 11위, 2013년 10위로 하위 스플릿인 ‘그룹 B’에 머물렀다. 올 시즌 초반 전남은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권 진입을 노렸으나 울산현대에 6위 자리를 내주며 결국 하위 스플릿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강팀들과 접전을 펼치면서 상위권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킨 하 감독의 지도력이 주목받기도 했다.

하 감독의 뒤를 이을 노상래 신임감독은 전남의 간판 공격수 출신이다. 전남 유니폼을 입고 1995년 K리그에 데뷔해 2002년까지 뛰며 K리그 신인상, 득점왕 등을 차지한 바 있다. 2005년 김희태 축구교실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로 활동한 그는 아주대학교, 전남, 강원FC를 거쳐 하 감독이 부임한 2012년 8월 전남의 수석코치로 복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하석주 전남 감독 사퇴’ [사진 전남드래곤즈 공식홈페이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