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시범관광 내달 2번 이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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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관광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기 이틀 전인 14일 북측과 이미 합의가 이뤄졌고, 한국관광공사도 사업 주체로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민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19일 "현대아산.관광공사 측이 14일 금강산에서 북측 아태평화위 관계자들과 만나 8월 중 백두산 시범 관광을 2회 이상 실시한다는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현대.관광공사는 또 백두산 인근 삼지연 공항의 활주로 보수를 위한 자재를 제공키로 합의했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이 요청한 자재는 도로포장용 피치(아스팔트 재료) 8000t이며, 현대가 정부에 이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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