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생 디자인' 스와치가 놀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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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생들이 디자인한 스와치 시계가 내년 중 전 세계에 출시된다. 스와치코리아 강제우 사장은 1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일반인 대상 '제 1회 스와치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스위스 본사가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작 세 개 중 하나를 뽑아 제품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와치가 공모전 수상작을 제품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사장은 "한국 디자인의 높은 수준을 본사에 적극 알렸고, 이를 본사도 받아들인 결과"라고 말했다. 공모는 전문 디자이너가 아닌 일반인 대상이었으나, 대상.최우수상.우수상은 모두 휴학 중인 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이 받았다. 대상은 송요윤(25.단국대 시각디자인 4년 휴학중)씨, 최우수상은 오승희(22.여.홍익대 산업디자인 3년 휴학중)씨, 우수상은 김상훈(22.홍익대 산업디자인 2년 휴학중)씨가 각각 수상했다. 상금은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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