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팬 "전반기 MVP는 에이로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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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형준 기자] 뉴욕 양키스 팬들은 전반기 MVP로 알렉스 로드리게스(29·3루수)를 택했다. 로드리게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진행중인 '전반기 MVP는 누구'를 묻는 설문에서 17일(한국시간) 현재 58%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마쓰이 히데키(12%) 개리 셰필드, 데릭 지터, 마리아노 리베라(이상 10%)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참가인원은 1만1590명. 로드리게스는 후반기 3경기를 치른 현재 타율(.315) 출루율(.415) 장타율(.589) 홈런(25) 타점(76) 장타(42)에서 팀내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후반기 개막전에서도 커트 실링(보스턴 레드삭스)으로부터 9회초 결승 2점홈런을 때려냈다. 한편 역시 전반기 MVP를 묻는 LA 에인절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숀 피긴스가 5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팀내 최다타점(65)의 개럿 앤더슨(좌익수)이 20%로 2위, 최다승투수(11승) 바톨로 콜론이 17%로 3위에 올랐으며, 부상으로 20경기 가까이 결장한 블라디미르 게레로(우익수)는 1%에 그쳤다. 170cm 81kg의 단신선수인 피긴스는 1번타자를 맡아 타율 .279 출루율 .332 27도루의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하지만 피긴스의 진정한 가치가 발휘되는 곳은 수비다. 포수와 1루수를 제외한 전포지션이 가능한 피긴스는 시즌초 2루수 애덤 케네디의 부상 공백을 메웠으며, 이후에는 댈러스 맥피어슨이 부상자명단에 오르자 3루를 맡았다. 다시 중견수 스티브 핀리가 부상을 당하자 이번에는 센터필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이밖에도 피긴스는 유격수 올랜도 카브레라, 좌익수 앤더슨, 우익수 게레로에게 휴식을 챙겨주며 팀에 소금과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 ▲양키스 주요타자 올시즌 성적(17일 현재) 데릭지터 : 타율 .304 출루율 .387 장타율 .442 11홈런 38타점 H.마쓰이 : 타율 .309 출루율 .376 장타율 .512 14홈런 70타점 에이로드 : 타율 .315 출루율 .415 장타율 .589 25홈런 76타점 G.셰필드 : 타율 .308 출루율 .407 장타율 .545 18홈런 71타점 J. 지암비 : 타율 .283 출루율 .435 장타율 .481 11홈런 33타점 김형준 야구전문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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