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혜와 함께 요가 한 동작] 전신의 균형을 맞추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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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
오늘 한번 [해가 서쪽에서 뜰만한 일]을 해 보시면 어떨까요?^^

주변분들이 “네가 왠일이니?”하고 놀라실 만큼의 일을 한번 시도해 보시는 거예요.

내성적인 성격을 바꾸고 싶으셨나요?
억양이나 말습관을 바꾸고 싶으셨나요?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싶은데 실천이 어려우셨나요?
밝은 표정을 갖고 싶은데 늘 인상을 쓰게 되시나요?
무엇이든지....
[한번 해 보시는 거예요. 원하시는 만큼의 상태가 될 때까지....스스로에게 혹독할 정도로...]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욕심을 버리면,
지혜의 빛이 밝혀집니다.
하지만....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매진해 나가다가도
욕심이 ‘불쑥’들어와서,
마음 한구석을 차지하게 되면,
온통 마음이 ‘우매함’으로 오염됩니다.

그리고 곧, 중심을 잃고 이리저리 헤매이게 됩니다.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실망하고, 자책하게 됩니다.

목표를 세우고, 이루기도 전에
너무 많은 기대와 욕심으로 마음을 가득 채워 버리면,
새로운 경험이 들어갈 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잦은 실패로 실망하고 계셨다면,
이번에는 [비워냄]부터 시도해 보시면 어떨까요?^^
조금 더디고, 더 힘이 들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힘드신 만큼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을 얻게 되실 겁니다.
신선한 공기가 방안 가득 채워지듯이
머리와 가슴이 시원하게 뚫리는 느낌을 갖게 되실 겁니다.

그 동안의 습관을 갑자기 바꾼다는 것이 처음에는 좀 어색하고, 힘들 수도 있을 거예요,
서서히 바꾸는 것이 어렵다면 갑작스런 방향전환이 때로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번, 한번의 시도가 인생전체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시발점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한번쯤 해 볼 만하지 않을까요?
마음 속 깊은 곳에서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겁니다. ^^

동작을 함께 해 보실까요?^^
배를 바닥에 대고 엎드립니다. .
양 팔꿈치를 90도 구부려서 어깨넓이로 벌립니다.
양 팔꿈치가 가슴선에 오게 합니다.
뒷꿈치는 붙이고, 양무릎을 편 상태에서,
숨을 내쉬었다가 마시면서 오른팔과 왼다리를 들어줍니다.
이때, 반드시 무릎이 펴지게 하고, 한쪽으로 몸이 기울기 않게 주의합니다.
최대한 참았다가 숨을 내쉬면서 내려 옵니다. 이렇게 약 2-3회 반복합니다.

척추를 세우고 있는 척추 기립근과 골반의 균형을 맞춰 줍니다.
엉덩이 근육을 당겨 올려주면서 등 뒤근육을 강화시켜서 몸의 선을 경쾌하게 만들어줍니다.
특히 등뒤에 지방이 많으시다거나 엉덩이가 쳐졌다고 느껴지실 때도 자주 반복합니다.

오늘도 상쾌한 하루되세요!^^

원정혜 호원대 주임교수

사진=원현성 원현성스튜디오 실장(http://www.gaiastu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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