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깎은 아빠 모습 무서워…"아빠의 수염을 돌려주세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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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없는 노홍철은 낯설다. 그만큼 수염은 사람의 인상을 좌우한다.

유투브 이용자 제니퍼 배일리(Jennifer Bailey)는 9월에 ‘피카부 서프라이즈!’(Peekaboo Surprise!)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귀여운 여자 아이와 수염이 긴 아빠가 ‘피카부(Peekaboo)’ 놀이를 하는 영상이다. 피카부는 얼굴을 가렸다가 갑자기 드러내면서 보는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는 놀이로 우리나라의 ‘까꿍놀이’와 비슷하다.

아빠는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자신의 얼굴에 수건을 덮는다. 아이는 수건 아래 아빠의 얼굴이 있을 것을 기대하며 수건을 내린다. 아빠가 “피카부!(Peekaboo!)” 소리를 지르자 아이 역시 “꺄르르” 즐거워한다.

두세 번의 놀이 후 아빠는 아이에게 “금방 올게”라고 말한다. 잠시 후 돌아온 아빠는 얼굴에 이미 흰 수건을 올린 채다.

아이는 여전히 신이 나서 수건을 잡아 내린다. 하지만 아빠의 얼굴을 확인한 아이는 몇 초 동안 움직이지 못한다. 수염 없는 아빠의 낯선 모습에 아이가 당황한 것이다. 아빠와 촬영중인 엄마를 번갈아 쳐다보던 아이는 결국 울음을 터뜨린다.

이 영상은 현재 유투브에서 104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매일 보던 아빠의 모습이 아니어서 놀란 것 같다”, “놀란 아이, 정말 귀여워!”, “저렇게 멋진 수염을 깎으니 아이가 울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은비 중앙일보 온라인 인턴기자 ceb9375@joongang.co.kr
[사진 유투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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