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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황정민-김윤진, 부부로 출연한 소감은? "실제로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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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황정민’ ‘국제시장’. [사진 일간스포츠]

배우 김윤진(41)이 황정민(44)과 부부로 출연한 것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윤제균 감독의 영화 ‘국제시장’의 제작보고회에는 윤제균 감독과 출연 배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출연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윤진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당시 황정민과 오달수가 먼저 캐스팅돼 있었는데, 상상하며 읽으니 정말 좋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본격적인 촬영 전 카메라 테스트 때 황정민을 처음 봤는데 이미 덕수 그 자체였다. 어색함도 없었고 이상하게 진짜 남편같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김윤진은 “현장에서 호흡해보니 예민한 배우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예민함이 (연기에 있어)디테일한 부분들을 챙겨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정리를 해주셔서 배역에 몰입할 수 있었다. 편안하게 촬영했다”며 웃어보였다.

이에 황정민은 “내게 김윤진씨는 굉장히 화려한 이미지였다. 매우 화려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굉장히 검소하더라. 놀랬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진씨는 참 맑은 사람이다. 그래서 극중 덕수(황정민)와 영자(김윤진)의 사랑이 잘 표현되지 않았나 싶다”며 “좀 친해진 후 촬영을 한게 아니라 만난 후 얼마 안돼서 촬영을 바로 시작했는데, 그래서 더욱 첫사랑에 다가가는 느낌으로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황정민 분)에 대한 이야기다.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살던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에 대한 작품이다.

‘해운대’ 윤제균 감독이 5년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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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황정민’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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