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 김지석·탕웨이싱, 삼성화재배 바둑 결승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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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바둑의 우승자가 한국의 김지석(25·사진 왼쪽) 9단과 중국의 탕웨이싱(唐韋星·21·오른쪽) 9단으로 압축됐다. 지난 5~7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올 대회 준결승전에서 김 9단은 중국 랭킹 1위 스웨(時越·23) 9단에게 2대0으로, 탕웨이싱 9단은 한국 랭킹 1위 박정환(21) 9단에게 2대1로 이기며 각각 결승에 진출했다. 김 9단이 지난해 우승자 탕웨이싱 9단을 이기고 한국의 반격을 이뤄낼지 관심사다.

 양재호(51·9단)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삼성화재배는 올해 마지막 남은 큰 승부다. 지난해부터 7 연속 세계대회 우승을 기록한 중국이지만 이번엔 어려울 것”이라며 “김 9단은 탕웨이싱 9단에게 올해 1승을 비롯해 종합전적 3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승 3번기는 다음 달 9~11일 중국 시안(西安)에서 열린다. 대회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1분 초읽기 5회로 점심시간이 없다. 역대 우승 횟수는 한국 11회, 중국 5회, 일본 2회다. 우승상금은 3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이다.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가 후원한다.

문용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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