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무리뉴 감독 "우리를 이기기 힘들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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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현기 기자]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우승을 놓고 경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자극했다. 무리뉴는 11일(한국시간) 첼시 구단 회보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의 라이벌 구단이 올시즌 첼시를 이기기 위해서는 현재 전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디펜딩챔피언 첼시를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리뉴의 이번 발언은 첼시의 라이벌팀인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겨냥한 말로 해석할 수 있다. 첼시는 지난 시즌 29승8무1패(승점95)의 성적으로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다승점을 기록, 2위 아스날보다 12점, 3위 맨체스터보다 18점을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무리뉴는 최근 박지성이 이적한 맨체스터에 대해 혹평을 서슴치 않았다. 무리뉴는 "맨체스터가 지난시즌을 3위로 마친 뒤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한 팀처럼 경기장을 한바퀴 도는 장면을 봤다. 포르투갈에서 이런 행동을 하면 당장 맥주병이 날라온다"면서 맨체스터를 비꼬았다. 지난 시즌 첼시 감독으로 부임한 직후 "나는 유럽 챔피언팀의 감독이고 주변에 널려 있는 시시한 감독이 아니다"라며 취임일성을 했던 무리뉴. 시즌 중반에는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감독에게 "당신도 외국에서 감독 생활을 해보라"는 발언을 하는 등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첼시 감독 주제 무리뉴가 라이벌인 아스날 및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번 시즌에 펼칠 우승레이스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현기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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