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광주건설 도민협의회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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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광주=연합】전남도내 12개 민간단체 대표들은 16일 새 광주건설추진 도민협의회를 결성, 도민의 단합과 결의를 다짐했다.
협의회는 이날 하오 7시 30분 광주상의 회장실에서 모임을 갖고 신태호 광주상공회의소회장을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한 후 18일 상오 광주 무등경기장에서「새 광주 건설을 위한 도민 단합대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기억하기조차 괴로운 비극이 빚어졌던 5·18 두 돌을 맞아 그 날의 기억을 새 광주도약의 정신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광주시민과 전남도민들의 다짐을 굳게 하자는 여론이 비등, 뜻 있는 이들이 자리를 같이하여 중지를 모았다고 도민협의회 설립취지를 밝혔다.
신 회장은 앞으로는 더 이상 어둠과 좌절로 얼룩진 과거에만 집착할 수 없다고 전제, 시민 모두 밝은 내일·희망찬 미래를 행해 서로 믿고 화합하는 적극적인 삶의 자세를 갖고 새시대의 새 광주건설을 위해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선두에 나서 민족화합의 핵이 되고 새 역사 창조의 견인차 역할을 맡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구성된 협의회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신태호
◇위원 ▲김중채(반공연맹전남도지부장) ▲황하택(재향군인회 전남지회장) ▲박정구(새마을운동 전남지부장) ▲유송자(여성단체 전남지회장) ▲안영자(한국부인회 전남지부장) ▲박현 (전몰군경 전남지회장) ▲조용문(전몰군경 유족회 전남지부장) ▲박갑점(전몰군경 미망인회 전남지부장) ▲박종호(경우회 전남지부장) ▲국승준(조계종전남신도회장) ▲박배홍(광주상의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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