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라쿠텐전 3타수 무안타 후 대타교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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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이승엽(29·지바 롯데)의 방망이가 3경기 만에 다시 침묵했다. 이승엽은 10일 풀캐스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3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던 이승엽은 이날 부진으로 시즌 타율을 .275에서 .272로 떨어뜨렸다. 선발 6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승엽은 지바 롯데가 먼저 2점을 낸 가운데 1회초 첫타석에 들어섰다. 이승엽은 2사 주자 2루상황에 타점을 올릴 찬스를 맞았지만 40살 노장투수 키토 마코토의 잇따른 포크볼에 타이밍을 찾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회초 기회를 살리지 못한 이승엽은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7구째 몸쪽 낮은 커브를 받아쳤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또 3-1로 앞선 5회초에는 2사 주자 3루의 타점기회를 다시 잡았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승엽은 8회초 대타 카키우치 테쓰야로 교체돼 더이상의 타석 등장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지바 롯데는 라쿠텐과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4-4로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시즌 2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석무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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