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펠레’ 호비뉴, 소속팀 훈련 불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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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가 언젠가는 자신을 뛰어넘을 선수라 칭송한 바 있는 브라질의 '신성' 호비뉴가 2005컨페더레이션스컵 종료 이후 소속팀 산토스의 팀훈련에 계속 불참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해외 축구전문 사이트들을 통해 브라질 국가 대표로 2005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가해 조국의 우승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한 호비뉴가 약 250억의 이적료에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었다.

그러나 이후 산토스 측이 "호비뉴는 산토스와 2008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호비뉴를 데려가려면 5천만 달러(약 525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고 밝히며 이적을 방해하자 호비뉴는 노골적으로 이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며 팀 훈련을 보이콧하고 있다는 것.

작년 가을 테셰이라 회장은 호비뉴에게 오는 13일 종료되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컵이 끝나면 유럽으로 보내주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172cm 60㎏의 작은 체구의 호비뉴는 환상의 드리블과 빠른 주력을 이용해 상대 수비수를 무력화 시키는 개인기를 무기로 작년 브라질 리그에서 21골을 성공시키며 '2004년 올해의 브라질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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