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통의학 권위자들, 한자리에 모여 동양의학 논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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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모인 학술대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제동양의학회 주관으로 지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만 타이페이 국립대만대학교 부속병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Oriental Medicine, 이하 ICOM)’가 진행됐다.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는 지난 1975년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의 주도로 설립된 국제동양의학회(ISOM)가 주최하는 자리다. 1976년 서울에서 제1회를 시작으로 2~3년 주기로 개최되며, 전통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한다.

이번 대회에는 8개국 1000여명의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건강증진을 위한 전통의학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는 전통의학 증상에 대한 진단기준 연구, 전통약물의 표준화 연구, 임상연구와 Case 리포트, 암의 예방과 치료법 등 약 300여편의 학술논문과 포스터 등이 발표됐다.

특히 이번 17회 ICOM대회에서는 ‘국제동양의학회(ISOM)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그 뜻을 기리는 기념식이 열렸다. 지금까지 국제동양의학회가 발전해 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국제동양의학회 발전에 기여한 전통의학자들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도 진행됐다.

이날 공로패는 △홍순봉 전 ISOM 회장, 선우기 전 ISOM 사무총장, 최환영 ISOM 명예회장(이상 대한민국) △쇼조 무로가 ISOM 전 회장, 기치로 쯔다니 ISOM 부사무총장(이상 일본) △안혼형(顏焜熒) ISOM 전 이사, 사명촌(謝明村) ISOM 부사무총장(이상 대만) 등이 수상했다.

또한 ICOM 대회 기간 중 개최된 국제동양의학회 제28차 이사회에서는 오는 2016년 제18차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를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한편 이번 제17회 ICOM대회에는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과 시도지부 임원진을 비롯한 100여명의 한의학계 인사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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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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