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주 등 "폭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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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이름 있는 건설회사의 부도 설이 나도는 가운데 주가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포인트나 떨어져 1백64.2를 기록, 결국 금년도 발 회 지수 1백64.6선을 깨뜨리고 말았다.
특히 거래소 측이「요주의」를 환기시킨 건설주의 경우 모조리 내려 건설업 주가지수는 2.9포인트나 내려앉았다. 연초보다 13.2%나 떨어져 있는 수준이다.
후장 들면서부터는 건설 주뿐만 아니라 자금사정이 나쁜 편이라고 평소 점 찍혀 있던 종목들에 일제히 투 매 현상이 벌어지면서 주가하락을 더욱 부채질했다.
이날 하종가를 기록한 종목은 공영토건과 금성통신. 공영토건의 경우 전장에서 38만2천주가 거래됐으나 후장 들어서는 단 2백 주만이 거래되었다. 하종가 속에도 2백70만주의 매물이 팔리지 못해 쌓였다.
서울 여의도가 새로운 금융가로서의 면모를 굳혀 가고 있다. 증권거래소를 중심으로 지난달 증권업협회가 명동에서 옮겨온 데 이어 대한투자신탁도 3일부터 신 사옥을 마련해서 이사했다. 주택은행도 신 사옥을 짓고 있으며 산업은행도 여의도로 이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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