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혜와 함께 요가 한 동작] 의자 잡고 무릎 구부려 돌기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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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하루 중에 어느 시간대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어떤 분은.....“새벽에 동이 막 터 오는 때는 하루 중에 가장 맑은 기운을 담고 있지요. 그래서 청명한 새벽을 좋아합니다.“ 라고 하실 겁니다.

어떤 분은.....“해가 뜨기 시작하는 오전 시간대에는 활기찬 생명의 움직임을 느끼게 하지요. 오전의 시원함과 활기참이 좋습니다.“라고 하실 거구요.

어떤 분은...“정오의 해는 강렬한 태양의 양기를 가장 많이 담아 냅니다. 작열하는 태양 빛에서 정열과 패기, 성장, 활력을 느끼게 되어서 좋아합니다. “라는 분도 계시겠지요.

어떤 분은...“해질 녁에 석양을 보면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되고 기운이 안정되어서 명상도 잘 되구요.“라고도 하시구요.

어떤 분은....“해가 지고 저녁이 되어야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고, 포근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해가 떠 있으면 뭔가 정신이 없고 불안하기까지 하거든요. 해가 지고 안정이 되는 음기가 시작되면 공부도 잘되고 밤이 되면 창작작업도 잘 되거든요.“라고 하십니다. 하루 24시간을 두고도 각자 좋아하는 시간대가 다 다르실 거예요. 어쩔 수 없이 낮과 밤이 뒤바뀐 생활을 해야하기 때문에 건강이 걱정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때로는 그러한 마음의 부담이 오히려 더 큰 건강의 걸림을 만들기도 합니다.
각자 좋아하는 시간대를 잘 활용하셔서 [규칙적으로 생활]하신다면 그 또한 [나만의 생활의 지혜]가 되실 겁니다.

그럼, 동작을 함께 해 보실까요?^^
왼손으로 의자를 잡고, 양발을 모으고 섭니다.
숨을 마시면서 하복부에 힘을 주면서 오른쪽 무릎을 90도 구부려서 옆으로 들어서 오른 손으로 잡아 보세요.
왼 무릎을 펴고, 오른 무릎을 그대로 구부린 상태에서 상체가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똑 바로 선 상태에서 최대한 참았다가 양발을 모아 줍니다.
반대도 같은 요령으로 실시합니다.
이렇게 약 5-10회 반복합니다.

고관절과 대퇴 안쪽의 근육을 강화시켜 줍니다.
무릎을 90도 구부려서 옆구리와 하복부의 힘으로 들어줌으로써 상체를 바르게 합니다.
한쪽 다리로 바로 서서 버텨 줌으로써 골반, 관절, 근육, 척추의 균형을 이룹니다.
특별한 공간이 필요하지 않은 동작이면서 문명생활과 좌식생활로 하체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동작입니다.
자주 반복해 보세요^^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되세요!^^

원정혜 호원대 주임교수
사진=원현성 원현성스튜디오 실장(http://www.gaiastu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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