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러데이 12승…방어율 단독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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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형준 기자] 로이 할러데이(28·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또 한번의 역투로 사이영상 레이스의 선두를 유지했다. 할러데이는 4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이닝 1실점(5안타 2볼넷) 삼진 6개의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할러데이는 시즌 12승(4패)으로 다승 1위 존 갈랜드(시카고 화이트삭스)에 1승 차로 따라붙었으며 방어율을 2.33으로 낮춰 방어율 1위를 유지했다. 또한 할러데이는 이날도 8이닝을 던져 18경기 139이닝으로 17경기 129이닝의 마크 벌리(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차이를 더 벌렸다. 할러데이는 올시즌 전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졌다. 토론토는 보스턴 원정 3연전을 2승1패로 끝내며 올시즌 보스턴과의 11차례 맞대결에서 8승3패의 큰 우위를 점했다. 보스턴 선발 브론슨 아로요(28)도 8이닝 3실점(8안타 1볼넷) 삼진 3개로 선전했지만 할러데이의 호투에 막혀 5패(6승 방어율 4.15)째를 안았다. 아로요는 올시즌 원정 8경기에서 5승2패 방어율 3.88을 기록중인 반면, 홈 9경기에서는 1승3패 방어율 4.41을 기록중이다. 토론토는 1-1로 맞선 2회초 1사 2루에서 올랜도 허드슨의 2루타와 러스 애덤스의 적시타로 2득점 2점차 리드를 잡았다. 9회초에는 2사 1,2루에서 리드 존슨의 2타점 3루타가 나오며 스코어를 5-1로 벌렸다. 보스턴은 9회말 존 올러루드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후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마크 벨호노가 자니 데이먼이 범타로 물러나며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할러데이 '동부 3강' 상대 성적 4월10일 보스턴전 : 6.0이닝 5실점 / 7안타 1볼넷 2삼진 4월20일 보스턴전 : 8.0이닝 3실점 / 4안타 2볼넷 3삼진 [승] 4월25일 볼티모어 : 6.0이닝 6실점 / 9안타 1볼넷 4삼진 [패] 4월30일 양키스전 : 9.0이닝 0실점 / 3안타 1볼넷 9삼진 [승] 5월05일 볼티모어 : 7.1이닝 5실점 / 12안타 2볼넷 2삼진 [패] 6월24일 볼티모어 : 8.0이닝 2실점 / 7안타 0볼넷 8삼진 [승] 7월04일 보스턴전 : 8.0이닝 2실점 / 5안타 2볼넷 6삼진 [승] 7경기 4승2패 방어율 3.96(52.1이닝 23실점) 김형준 야구전문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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