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벽에 못 박을 땐 종이를 여러 겹 접어 벽에 대고 못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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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테이블의 물 자국을 없애려면-테이블이나 마루에 뜨거운 물그릇이나 화분 꽃병들을 놓아두면 흘린 물로 하얀 자국이 남게된다.
이는 니스를 칠한 가구에 많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니스가 벗겨져서 하얗게 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하얀 자국 위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30∼50분쯤 지나서 화장지로 잘 문질러 닦아낸다. 이렇게 하면 마요네즈의 성분인 식초와 기름이 나무에 스며들어서 서로 동화되어 하얀 자국을 보기 좋게 제거해 준다.
▲차체에 묻은 기름얼룩을 없애려면=자동차에 가솔린을 넣을 때 주입구에서 흐른 약간의 가솔린으로 차체가 더러워지는 경우가 있다. 이 흔적은 물로 씻어서는 지워지지 않는다.
이럴 때는 1컵의 물에 등유를 티스푼으로 하나정도 넣은 용액으로 그 흔적을 닦으면 힘들이지 않고 깨끗이 없어진다. 이런 더럼은 되도록 일찍 닦아내야 쉽게 닦아낼 수 있다.
▲달걀을 깨지지 않게 삶으려면=달걀을 삶을 때 껍질에 금이 가서 흰자위가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달걀을 삶기 전에 크게 둥근 쪽에 바늘로 구멍을 뚫어본다. 이렇게 하면 달걀 속의 공기가 빠져서 팽창해도 껍질이 깨지지 않는다. 이때 구멍을 뚫은 쪽이 틀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반대로 뾰족한 쪽에 구멍을 뚫으면 오히려 내용물이 튀어나오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또 열이 달걀전체에 균등하게 통하도록 삶을 때 더운물에 식초와 소금을 약간 넣는다.
▲변형된 플래스틱 용기를 고치려면=뚜껑이 있는 플래스틱 용기가 변형되어 뚜껑이 닫혀지지 않아 곤란한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섭씨40∼50도의 더운물 속에 용기를 담그고 부드러워지면 모양을 바로잡아 뚜껑을 닫고 그대로 물에 담가둔다.
이렇게 하면 비뚤어진 용기가 바로 잡혀 다시 쓸 수가 있게된다.
▲간의 냄새를 없애려면=간은 영양가도 많고 몸에도 좋지만 독특한 냄새가 나서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이 냄새를 없애려면 물1컵에 소금 1찻술을 넣어 그 속에 1∼2시간정도 담가둔다. 그후 가볍게 비벼서 씻으면 나쁜 냄새가 없어져서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빵가루를 집에서 만들려면=먹다 남은 식빵을 적당히 썰어 햇볕에 2∼3일 바짝 말려 딱딱해지면 강판에 천천히 갈아 체에 친다.
남은 덩어리는 절구에 빻아서 섞으면 값싸고 품질 좋은 빵가루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또 믹서가 있으면 잘게 부숴서 넣고 약하게 조금씩 돌리면 더욱 간단히 만들 수 있다.
▲못을 잘 박으려면=시멘트벽에 못을 박으려면 못이 잘 들어가지도 않을뿐더러 곧잘 구부러져 힘이 들어간다.
이럴 때는 종이를 겹접어서 못박을 자리의 벽에다 대고 그 위에서 박으면 구부러지지도 않고 쉽게 잘 들어간다. 종이는 못을 다 박은 다음에 뜯어내면 된다.
또 단단한 나무에 못을 박을 때는 처음에 가볍게 때려 못 자국을 낸 다음 그 구멍과 못 끝에 기름을 바른다. 이렇게 한 뒤에 못을 박으면 위치도 않고 잘 들어간다. 기름 대신에 비누(유지비누)를 칠해도 효과가 있다.
▲성냥의 습기를 방지하려면=습기가 많은 계절엔 성냥이 눅눅해져 못쓰고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는 성냥곽에 쌀알을 몇 개 넣어두면 쌀이 습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성냥이 잘 켜지게 된다. 또 성냥이 물에 젖기 쉬운 야외에서는 성냥알에 미리 양초나 매니큐어 칠을 해두면 방수작용이 되어 불편 없이 쓸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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