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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동 2블록 사업시행 늑장 재산권 행사 못해 피해 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잠원동2의2, 2의4, 2의5블록 주민 28명은 서울시가 76년 이곳을 아파트단지로 묶은 뒤 사업시행을 하지 않은 채 7년 동안 내버려둬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없는 등 피해가 크다고 지적, 아파트지구 해제를 13일 관계기관에 진정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단독주택 30여동이 들어서 있는 이 지역은 76년8월21일 도시계획에 따라 아파트지구로 묶었으나 시행자인 한신공영이 이들 주택에 대한 보상가격이 비싸 아파트를 지어도 수익을 볼 수 없다는 속셈으로 지금까지 미뤄 왔다는 것.
주민들은 또 도시계획결정 후 5년이 지난 뒤에는 아파트지구 해제여부에 대한 재검토를 해야하는데도 서울시 측이 이룰 묵살, 계속 묶어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구획정리 때 소유대지의 40%가 줄어든 데다 건축허가조차 나지 않는 땅에 대한 각종 세금은 물론 80년3월에는 도로개설에 따른 수익자부담금까지 내도록 해 2, 3중 피해를 보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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