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 5개 쏟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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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올해 들어 첫 육상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이 대거 수립, 시즌벽두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10, 11일 이틀 동안 서울운동장에서 거행된 제36회 전국대학 육상경기대회에서 여자높이뛰기의 김희선(이화여대)이 1m78cm를 뛰어 작년6월 자신이 작성한 1m77cm를 1cm 능가한 것을 비롯, 여자 1백m의 모명희(서울대)가 11초5(종전11초7). 여자1천5백m의 김순화(고려대)가 4분27초5(종전4분30초6), 남자1천5백m의 김복주(동아대)가 3분49초8(종전3분51초F), 남자투창의 이희성(한국체대)이 72m60cm(종전71m88cm)로 모두 5개의 한국최고기록이 경신되었다.
김희선·김순화 등은 올해 대학에 진학한 국가대표선수로 이들 외에 남자장거리의 박경덕(경희대) 최동호(영남대) 등과 함께 2∼4학년인 김복주(동아대) 장재근(성균관대) 모명희(서울대) 등이 가세, 대학육상을 일거에 육상최고의 이벤트로 변모시켰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체대와 부산대가 각각 남녀부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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