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르헨 무력대결 위험성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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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붸노스아이레스12일외신종합=연합】포클랜드 군도를 둘러싼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분쟁을 해소하기위해 왕복중재외교를 벌이고 있는 「알렉산더·헤이그」미국무장관은 11일 (이하 한국시간)「레오폴도·갈티에리」아르헨티나대통령을 비롯한 아르헨티나지도자들과 10시간반동안 회담을 가진후 『모종의 타협안』을 휴대하고 12일 다시 런던에 도착했다. <해설3면에>
이와함께 아르헨티나는 포클랜드군도에 대한 영국의 해상봉쇄시한(12일하오1시)을 앞두고 포클랜드주둔 함대의 대부분을 철수시킴으르써 양국간의 무력대결 위험성을 완화시켰다.
「헤이그」장관은 영국의 해상봉쇄 발효80분후인 12일하오2시20분 런던에 도착, 「대처」수상에게 아르헨티나측의 평화안을 제시했다.
「헤이그」장관을 전송한 「멘데스」외상은 「헤이그」장관이 영·아르헨티나간 협정의 기초가될 아르헨티나 제안을 휴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아르헨티나 신문보도들은 「헤이그」장관이 ▲영국의 해군함대 소환및 아르헨티나의 포클랜드 주둔군 철수 ▲포클랜드자치실시 ▲포클랜드에 아르헨티나 경찰파견 ▲미주기구(OAS) 회원국 군대로 구성된 국제펑화유지군의 포클랜드 파견등 4개항의 아르헨티나측 펑화안을 휴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이그」장관은 당초 아르헨티나방문을 끝내고 워싱턴으로 돌아가려던 계획을 바꾸어 런던으로 향발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아르헨티나대통령및 외상과 「대단히 구체적인 협의」를 가졌다. 이회담은 대단히 유익했으며 대화를 계속하기 위해 런던을 재방문하는것이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소식통들은 「헤이그」장관이 런던에서 「대처」수상등과 회담을 마친후 아르헨티나로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으며 다른 관리들은 그가 13일 붸노스아이레스로 돌아올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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