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손창준과 가슴 아픈 키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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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주말극 '그 여름의 태풍'(극본 최성실, 연출 이관희)에서 극중극 '동강'의 남자 주인공인 유인태 역으로 출연하는 손창준이 한은비 역의 한예슬과 애절한 사랑의 키스를 나누었다.

최근 '그 여름의 태풍'의 촬영지인 강원도 영월에서 이루어진 한예슬과의 키스신은 안타깝게도 가슴 아픈 사랑의 키스신이었다.

극중극 '동강'에서 동강댐 건설을 위해 서울에서 파견된 직원 손창준이 시골처녀 한예슬과 사랑하게 되지만, 동강댐 건설을 둘러싼 갈등으로 둘이 대립하다 결국 한예슬이 죽게 된 것.

감독으로 출연 중인 정찬과 스텝들은 손창준이 계속 NG를 내자 "일부러 NG내는 것 아니냐"며 의혹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이날 키스신 촬영 외에도 손창준이 한예슬(한은비 역)의 시신을 끌언안고 절규하는 장면을 잘 소화해, 촬영 스텝은 물론 멀리 제천에서 응원 온 아줌마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손창준과 한예슬의 키스 장면은 3일 방송될 '그 여름의 태풍' 12회에서 방송된다.

한편, 한예슬은 이날 시멘트 더미와 차가운 흙탕물 속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을 발휘, 촬영 스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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