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덕혜옹주’ 영화화…기구한 운명의 덕혜옹주, 이정재 출연하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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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비영 작가의 소설 ‘덕혜옹주’가 영화화된다.

소설 ‘덕혜옹주’는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비극적인 삶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덕혜옹주’는 일제 치하 비극적 삶을 살아온 덕혜옹주를 최초로 다뤄 인기몰이를 했다.

영화 ‘덕혜옹주’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를 감독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덕혜옹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했고 14세의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끌려가 일본의 냉대와 감시 속에서 십대 시절을 보냈다. 19세에는 대마도 번주 소 다케유키(宗武志) 백작과 결혼 강제로 결혼하는 수모를 겪었다.

출산 후 덕혜옹주는 정신분열 증세를 보였고 10년 동안 정신병원에 감금당했다. 외동딸 정혜는 자살하겠다는 유서를 남긴채 일본의 남알프스 지역에서 실종됐고 조국에 대한 그리움에 1962년 고국으로 돌아온 덕혜옹주는 낙선재에서 지내다 1989년 세상을 떠났다.

한편 소설 ‘덕혜옹주’의 영화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20일 영화배우 이정재(41)가 허진호 감독과 비밀리에 만난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이정재 측은 아직 영화 출연을 확정짓지 않았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소설 ‘덕혜옹주’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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