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별·학력별 임금격차 여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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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내기업들의 직급별 평균임금수준이 아직까지 기업규모별·학력별로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생산성본부가 3백7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국내기업의 평균임금실태분석」에 따르면 작년말현재 전산업에 걸친 국내기업들의 직급별 임금수준은 ▲임원급이 82만1천원 ▲부장급이 52만4천 원▲과장급이 39만7천원 ▲계장급이 30만3천원인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기업규모별로 보면 임원급의경우 대기업이 평균 1백2만1천원인데 비해 중소기업은 70만7천원으로 대기업의 69.2%수준에 머물고 있다. 부장급은 대기업이 60만5천원, 중소기업이 47만5천원으로 27.2%의 임금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과장급은 대기업이 45만5천원, 중소기업이 36만1천원으로 26%의 격차를 보이고있으며 계장급은 대기업이 34만4천원, 중소기업이 28만원으로 23%의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일반사원의 임금수준을 보면 사무직의 경우 대졸남자가 26만2천원, 고졸남자가 19만4천원이며 대졸여자가 19만8천원, 고졸여자는 12만9천원이다.
따라서 학력별임금격차는 남자의 경우 대졸사원이 고졸사원에비해 1.35배, 여자의경우 1.53배에 달하고 있으며 성별로는 대졸의경우 남자사원이 여자사원의 1.32배, 고졸의경우 l.5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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