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서 젖소 난동|경찰이 총 쏴서 사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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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7일 상오11시30분쯤 서울 독산1동 307 협진식품(주인 함상옥·52) 도축장에서 캐나다산 수소 1마리가 뛰쳐나와 주택가 일대를 돌며 난동(?)을 부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카빈 3발을 쏘아 사살했다.
이 소는 4년생으로 몸무게가 4백50㎏이나 되는데 이날 아침 강원도 진부령 상원축산 목장에서 다른 8마리의 소와 함께 함씨가 사들였는데 도살하기 위해 밖으로 끌어내는 순간 도살장 입구 높이 1m의 안전철조망 2개를 넘어 필사의 탈출을 감행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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