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수력발전건설|민간업자에 적극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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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자부는 앞으로 민간업체에 의한 3천kw급이하의 소수력발전소건설을 적극유도키로하고 조기개발의 경제성이 있는 충남금산군농원지점등 전국의 11개 지점을 선정했다.
동자부는 이와함께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민간이 소수력으로 발전한 전기는 한전이 석유화력발전소 연료비의 90%수준으로 전량매입, 판로를 보장해주고 ▲소수력발전소 시설비의 전액을 에너지절약시설자금에서 융자해주기로 했다.
동자부는 또한 한전에 소수력발전심사기구를 두어 민간업체가 계획하는 소수력발전의 경제성을 사전에 심사토록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처가 지난 74년에 조사한 결과로는 우리나라에는 모두 2천4백개소의 소수력개발가능지점이 있고 이들로부터 얻을수있는 전력은 모두 58만3천kw에 이르는데 현재 가동중인 소수력발전소는 한전이 시공한 강원도횡성군의 안흥(4백50kw)과 울릉도의 추산(2백kw)등 2곳에 불과하다.
동자부는 최근 조기개발이 유망한 11개 지점중 충남금산군 농원과 강원도영월군 옹정등 2곳을선정, 경제성을 검토한 결과 농원에 1천kw규모의 발전소건설에 6억1천만원이 드나 7년이면 투자비가 회수되고 영월(옹정)은 2천kw규모의 발전소건설에 8억9천만원이 소요되나 4년 후에는 투자비를 모두 건질수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개발이 가능한 11개지점은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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