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덕혜옹주’ 영화화 결정, 어떤 배우가 맡을까? ‘관심 집중’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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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소설 ‘덕혜옹주’ 표지]

소설 ‘덕혜옹주’가 영화로 만들어진다.

영화 ‘덕혜옹주’는 2009년 발간된 권비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를 감독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소설 ‘덕혜옹주’는 1912년 고종의 고명딸로 태어나 아버지 사랑을 듬뿍 받으며 조선황실에서 성장했지만 일제 치하로 접어들면서 일본 귀족과 강제 결혼을 당하는 등 수난을 겪은 실제 덕혜옹주의 비극적 삶을 다룬 최초의 소설로 이목을 끈 바 있다.

덕혜옹주는 어린 나이에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한 후 일본으로 끌려가 냉대와 감시로 점철된 십대 시절을 보냈다. 이후 일본 남자와의 강제결혼, 10년간의 정신병원 감금생활, 딸의 자살 등을 겪으면서 정서적으로, 신체적으로 쇠약해지고 만다. 치욕스러운 시간 속에서 그녀를 붙들었던 건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삶의 터전을 되찾겠다는 결연한 의지뿐이다.

한편 영화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덕혜옹주 등 주인공 캐스팅 역시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20일 배우 이정재(41)가 영화 ‘덕혜옹주'의 허진호 감독과 비밀리에 만난 사실이 알려졌다.

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정재가 ‘덕혜옹주’의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과 만나 출연을 제안 받은 것은 사실이나 출연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덕혜옹주’ [소설 ‘덕혜옹주’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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