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미 37만t 제3국 수출선에 갸우뚱|체납자 자녀에 학비대준 세무원 표창|관광업계 크게활기|연휴겹쳐 예약러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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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금년안에 추가로 들여와야하는 외미37만t을 제3국에 다시 수출한다는 이야기에 대해 농수산부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
수입하기로 되어있는 캘리포니아산 쌀을 먹고 있는 나라가 세계에서 우리나라와 쌀이 남아도는 일본이나 중공밖에는 없는데 역수출을 한다면 대체 어디다 수출하겠느냐는 것.
답답한김에 나온 말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체납세금을 독촉하러갔던 세무공무원이 그집의 딱한 사정을 목격하고 박봉을 털어 도와준 사실이 알려져 김수학국세청장이 특별표창키로 했다.
부산 해운대세무서의 주사보 김학서씨는 체납세금 20만원을 독촉하러 심모씨집에 갔다가 그집 구멍가게는 문을 닫고. 부인이 병석에 있는것을 보고 자기봉급 22만원을 털어 학비를 대주고 취직알선까지 했다는것.
김청장은 김씨의 선행을 보고받자 직접 격려전화를 하고는 이를 전세무서에 알리도록 지시.
★…4, 5일의 연휴에 이어 본격적인 관광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오랫동안 불황에 시달리던 관광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시내 대부분의 관광회사는 요즘 관광객이 크게 늘어 주말관광은 6월초까지 예약이 끝난 상태며 버스 전세도 거의 동이 나다시피 됐다.
평일은 종전에 40∼50%선이었으나 요즘 70∼80%에 이르고 있다.
관광요금은 4윌1일부터 6월10일까지 성수기 요금이 적용돼 3월말까지에 비해 15∼2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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