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야가 "한때 경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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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병현주미대사는 2일 부산미문화원방화사건에 대해 『미국의 조야가 한때 경악했으나 이것이 곧 반미가 아니라는데 양국의 견해가 일치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유대사는 이날상오 외무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쪽에서는 방화사건을 정신착란자에 의한 우발적 사고(「홀드리지」국무성차관보말)정도로 보고있다』면서 『한미관계는 안보협의회·수교1백주년등으로 더욱 심화되고있다』고 설명.
유대사는 방산물자의 제3국수출문제에 대해 『이번 안보협의회에서 한미양국이 시장경쟁을 피하는 차원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면서 『오는 5윌22일을 전후해 미정부의 수교1백주년 고위 경축사절이 방한할것』이라고 예고, 「헤이그」미국무장관의 방한을 넌지시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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