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S수지시장에 효성 뛰어들어 한남과 격돌|대도시 상점돌며 외국상표 도용방지 지도계몽|"부조리 뿌리뽑자"|관세청도 캠페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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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기포를 이용한 새로운 포장재및 건축재로 인기를 끌고 있는 EPS수지(발포성 폴리스티렌)시장에 효성바스프사도 끼어들어 그동안 독점생산해온 한남화학과 경쟁을 벌일 채비.
효성그룹과 서독바스프사가 합작으로 새운 효성바스프(대표 송재달)는 지난1년동안 추진해왔던 연산2만t규모의 울산EPS공장건설을 끝내 5윌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공사비 1백20억원을 들인 이 공장은 금년에는 우선 50%의 가동률을 목표로하고있다.
★…대한상의는 한국발명특허협회와 함께 서울의 충무로·이대입구·부산·대구 등지를 중심으로 외국상표 도용에 대한 지도계몽을 펴기로 했다.
오는 6일부터 24일까지 2인1조로 계몽반을 편성, 각 상점을 들며 외국등록상표의 리스트를 나누어주고 상표도용실태도 파악할 예정.
개몽대상품목은 상표도용이 심한 혁대·핸드백·향수·넥타이·구두·스카프등이다.
★…관세청은 세관부조리를 뿌리뽑기 위해 새 세관상 확립캠페인을 벌이기로 있다.
관세청의 이번 캠페인은 최근 김해세관사건(세관원 밀수관련사건)에 충격을 받아 김욱태청장의 특별지시로 벌이는 것인데 매월1일을 『새세관다짐의날』로 정해 부조리추방운동을 강력히 전개키로.
김청장을 비롯한 전직원이 참석한 1일 첫번째 회의에서는 『세관공무원을 천직으로알고 직무에 최선을 다하라』는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캠페인은 전국19개 세관별로 벌이며 현상논문 모집등 다각적인 방안을 채택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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