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왕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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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현대에 이어 대우그룹이 태국의 타이만에서 발견된 천연가스를 액화생산하기 위한 대규모 시설건설에 참여할 뜻을 태국정부에 전달, 태국산업성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대우는 미국의 텍사스 퍼시픽, 태국의 PSA그룹, 일본의 닛쇼이와이등과 같이 4개회사가 합작으로 이시설건설을 공동으로 수주할 뜻을 밝혔다.
우리나라 업체로서는 현대그룹이 이미 참여의사를 밝힌바있다.
우리나라는 85년부터 연간 약1백60만t의 LNG(액화천연가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럭키가 종합화장품 메이커로 등장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6월 서독 바이엘스도르프사와 기술제휴, 피부보호제 니베아크림을 내놓았던 럭키는 최근 다시 미국의 모발제품메이커인 헬렌커티스사와 5연간 매출액의 4∼5%를 로열티로지급하는 조건으로 기술을 도입, 샴푸·린스·헤어스프레이·퍼머약등의 생산을 서두르고 있다.
럭키는 커티스사와의 기술제휴품을 빠르면 오는 6월부터 시장에 내놓을 계획인데 또다른외국유명사와 손을 잡고 각종기초화장품도 생산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장품업계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무부(본부)를 거쳐 나간 OB들의 친목모임인 재우회가 30일 창립되어 회장에 남덕우전총리(69년10월∼74년9월 재무부장관재임)가 뽑혔다.
30일저녁 무역구락부에서 열린모임에는 남덕우전총리등 전직재무부관료 1백80여명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고문에는 백두진씨등 재무부장관을 지낸 13명(생존자 전원)이, 부회장은 최각규·이재설· 장덕진·박봉환· 조충훈·백경복·이용만씨등이, 감사에는 신관섭씨 (전전매청장)가 각각 선임됐다.
이모임은 매년 3월 정기총회를 갖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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