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보리차에 농약성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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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군부대에서 보리차에 맹독성 농약을 탄 사건이 발생해 불특정 동료를 노린 범행이 아닌지 군 당국이 수사 중이다. 29일 해군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10분쯤 경기도 강화도 인근 동검도에 위치한 모 부대에서 조모(20) 이병이 제초제가 혼합된 보리차를 마시고 탈이 나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해군은 해군본부 수사과장(대령) 등을 사고 부대로 보내 제초제가 보리차에 들어가게 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대는 영내 잡초 제거를 위해 문제의 농약을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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