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한우 브랜드' 날개 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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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 팔공상강우

▶ 영주한우

▶ 감먹는 한우

농협 경북지역본부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생산하는 3종의 한우 쇠고기 브랜드가 농협중앙회의 '축산물 선도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선정된 브랜드는 대구축협의 '팔공상강우', 상주축협의 '감먹는 한우', 영주축협의 '영주한우'등이다. 농협중앙회는 이들 브랜드의 홍보를 위해 해당 축협에 1억원씩 3억원을 지급한다.

또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3개 축협에 3년간 39억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축협과 축산 농민들은 자신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고부가가치의 한우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들 브랜드는 감 껍질과 아마씨 등으로 만든 특수 사료를 먹여 지방이 골고루 배어 있고 육질이 부드러워 고급 한우고기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본부의 이동일 축산지원팀장은 "'선도 브랜드'는 농협중앙회가 품질 등을 평가해 한우.돼지.닭 등의 축산물 브랜드 가운데 20개를 선정한 것"이라며 "결국 이들 한우 브랜드가 경쟁력이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한우고기의 품질 향상과 마케팅 분야에 지원금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브랜드 소속 317 농가는 1만7500마리의 한우를 기르고 있으며, 일반 한우고기에 비해 10% 이상 비싸게 출하하고 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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