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할말 했다" "할말 안했다"고 홍보관 교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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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경은 최근 강력사건에 대한 홍보관제도까지 도입했으나 운영미숙과 홍보관의 잦은 교체로 제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그 좋은 예는 파이로트만년필 전무부인 피살사건의 경우도 성북경찰서의 L모수사과장이 홍보관으로 임명됐으나『기자들에게 안할말까지 했다』는 이유로 단 하루만에 시경C모강력계장으로 교체.
그러나 C모계장은 22일 이후 수사본부에 나오지 않은 채 L모과장이 다시 임시홍보관역을 맡았지만 이번에는 지나치게(?) 입을 닫고 있는 바람에 현장에 채취된 지문도 「7개설」과 「8개설」로 엇갈리는등 취재와 보도가 일관성을 잃고 갖가지 추측만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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