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인 3국 불계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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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동경=신성순특파원】조치훈명인·본인방은 25일 마쓰야마(송산)시 보장호텔에서 열린 산께이(산경)신문주최 제20기 「십단위」도전 5번기 제3국에서 「오오다께」(대죽영웅)십단을 불계로 물리쳐 3관왕의 영광을 눈앞에 두게 됐다.
조명인·본인방의 집흑으로 시작된 이날 바둑은 서로 신중한 포석으로 중반까지 백중세를 보였으나 하변에 두텁게 쌓은 백의 세력권에 조명인·본인방이 파고들어 백의 집을 모두 깨뜨림으로써 대세가 판가름 났다. 「오오다께」는 하오7시18분 1백53수만에 돌을 던졌으며 조명인·본인방은 제한시간 6시간중 4시간17분을 남겼다. 「오오다께」는 3시간17분을 남겼다. 제4국은 4월1일 하꼬네(상근)시 화월원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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