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선택 요소 1위 '안정'…10년 전과 사뭇 달라진 직업 선택 요소 눈길 끌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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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선택 요소 1위가 ‘직업의 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고용정보원은 105개 직업군의 성인 재직근로자 3148명을 대상으로 직업가치관 검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업 선택의 1순위로는 ‘직업의 안정’이 꼽힌 것으로 전해졌다.

연령대를 불문하고, 취업자들은 대부분 ‘직업안정’과 ‘몸과 마음의 여유’를 직업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한다고 한국고용정보원은 밝혔다.

이어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비정규직 채용이 늘고 정년퇴직 시기가 앞당겨지는 등의 사회적 분위기에서 안정된 일자리를 찾고자 하는 요구는 늘어나고 있다”며 “기업과 정부 등은 고용안정과 정년보장,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근로환경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계약직이 늘고 40∼50대 조기퇴직이 증가하는 등 고용환경이 변하면서 구직자들이 안정된 직업을 가지려는 욕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과도한 경쟁보다 몸과 마음이 여유로운 근로 환경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2위로는 ‘몸과 마음의 여유’, 3위는 ‘성취’, 4위는 ‘금전적 보상’이 선정됐다.

‘직업의 안정’은 10년 전인 지난 2004년 조사에서는 3위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위에 올라 한국 사회의 달라진 가치관을 보여줬다.

한편 ‘금전적 보상’은 10년 전에는 7위였지만 이번엔 4위로 올라섰고, ‘봉사’나 ‘애국’은 10위권 안에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중앙일보
‘직업 선택 요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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