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리그 '1위 유지'…네덜란드, 7위 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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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덕중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및 UEFA컵에서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축구연맹 선정 리그별 순위에서 굳건한 1위를 지켰다. UEFA가 28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리그순위에 따르면 스페인이 73.717점을 획득, 최고점을 받았고 63.224점을 얻은 잉글랜드, 61.186점의 이탈리아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는 최근 5년간 유럽클럽대항전의 성적을 누적, 집계하는 UEFA 특유의 방식때문. 최근 막을 내린 04~05시즌 성적만을 놓고 보면 챔피언스리그 4강에 2팀(리버풀, 첼시)을 올려놓은 잉글랜드가 15.571점을 획득, 1위를 차지했고 14.000을 얻은 이탈리아가 2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가 나란히 부진했던 스페인은 12.437점으로 3위에 그쳤다. 한편 박지성과 이영표가 맹활약한 PSV에인트호벤과 UEFA컵에서 준결승까지 오른 AZ알크마르 등이 속한 네덜란드 리그는 12.000점을 획득해 스페인, 잉글랜드, 이탈리아에 이어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네덜란드는 최근 5년간 성적에서도 39.831을 기록해 7위에 올랐다. UEFA는 이 랭킹 포인트를 바탕으로 리그 순위를 산정, 챔피언스리그와 UEFA컵 등 클럽대항전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을 국가별로 할당한다. ▲ 2005년 UEFA 산정 리그순위 1. 스페인 - 73.717 2. 잉글랜드 - 63.224 3. 이탈리아 - 61.186 4. 프랑스 - 49.469 5. 독일 - 48.989 6. 포르투갈 - 44.666 7. 네덜란드 - 39.831 8. 그리스 - 35.498 김덕중 기자 djkim@mydaily.co.kr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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