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이미 결혼했다"설 제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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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이미 결혼을 했다’는 설이 제기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9일 평양을 다녀왔다는 한 조선족 기업인을 인용해 “노동당 39호실 산하 무역회사 고위 간부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인데 김정은 제1비서의 동생 김여정이 이미 결혼을 한 상태라고 전해들었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김여정은 이미 결혼 적령기에 이르렀기 때문에 그녀가 결혼했다는 게 크게 이상할 것은 없다"면서 "여정의 남편이 된 사람은 향후 북한권력의 핵심인사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는 인물이라 그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여정의 남편이 노동당 39호실에 근무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결혼 시점과 김여정 남편의 자세한 신상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대북 소식통도 자유아시아방송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 김여정이 이미 결혼을 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김정일 시대에 김경희, 장성택 부부가 김정일 정권을 뒷받침했던 것처럼 김여정 부부도 김정은 정권에서 일정한 역할을 맡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노동당 39호실은 북한 정권의 통치 자금 관리 기관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뉴시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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