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용 인사보좌관 국정원 인사 브리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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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이 국정원 후속 인사 관련 브리핑후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이다.

▶나중에 새로운 인물이 들어와 검증한다고 했는데 누구였나?

-박정삼씨다. 갑자기 됐던 분이다. 검증 시간 따로 소요돼 발표가 조금씩 늦어졌다.

▶박정삼씨 2배수 압축과정서 처음 나왔나?

-그렇다.

▶서동만 기조실장에 대해 한나라당 반대 심한데 당초대로 시킨 이유는?

-서동만씨에 대해 많은 논란 있었죠.그래서 충분하게 (언론이) 쓰시기도 하고 독자들이 읽기도 했을 것입니다.한나라당 의 주장과는 다른 부분 많다.과격하고 친북적이라고 생각지 않고 온건하고 합리적인 사람이고 북한 잘 안다는 것이지 친북과는 다른 것 아니냐.한나라당 반대사유가 저희들 생각에는 그렇게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청와대 내부에서 의견 엇갈리는 등 논란 없었나?

-매사가 엇갈리는 것 많죠.갑론을박은 언제든지 있다.

▶서동만 청와대 내부서도 조금 무리한 것 아니냐 그랬다는데?

-충분히 논의됐고 토론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교수가 가진 안보 및 대북분야 전문가로서의 풍부한 소양 판단력 중시했기 때문에 기조실장에 임명하게 됐다.

▶기조실장도 2배수로 대통령에게 올렸나?

-2배수 가지고 가서 재가를 받았다.대개 순위가 있다.서동만 1순위였다.

▶대통령은 뭐라고 했나?

-1순위 잘했다고 그랬다.

▶서동만씨를 임명한 이유는?

-기조실장은 원장을 보필해 국정원 개혁을 추진할 핵심간부다.다른 부처는 특수성 있다.1차장 해외 2차장 국내 등.특히 기조실장은 국정원 조직을 개혁해야 할 사람이다.

▶서동만 실장 컬럼이나 논문보면 친북이나 반미기조를 띄는 생각을 많이 담은 글이 일관되게 나타나는데?

-반미라..글쎄요 반미까진가...

▶부시대통령이 한반도 역사의 시계바퀴를 뒤로 돌렸다는 비판적 시각도 드러나는데?

-비판적일 수 있겠죠.미국이 SOFA나 여러가지 갖고 우호적 협력관계 안하면 비판할 수 있죠.그러나 그것을 반미라고 할 수는 없지 않냐.

▶국회와의 관계 악화 우려되는데?

-악화될 수도 있겠죠.여러모로 국회와 행정부는 협력관계로 가야하고 또 긴장관계 견제해야 하는데 이것도 그럴 수 있는 소재중의 하나가 되겠죠.

▶미국에서 정보 제대로 주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있는데?

-나라가 그만큼 큰 나란데 그렇게까지 하겠는가.국제정치학적 세력문제나 그런 것 보고 생각하지 그런 부분이 클까.적극적 반미도 아니고 비판적이란 것 가지고 정보 주고말고 하겠나.

▶2순위중 된 사람도 있나?

-2차장은 2순위 같은데요.

▶2차장에 주로 언론인 출신이 거론됐는데?

-여러 언론인 출신 중에서 박정삼이란 언론인도 적절한 사람이다.한국일보 오랫동안 근무했고 국민일보에도 있었다.그전에 청보핀토스 단장도 했죠.동명에너지에서 기조실장도 했던 경력도 있고 해서 추진력 있는 사람이란 점이 높이 사져서 2순위임에도 불구하고 임명했다.

▶고영구 원장 의중은?

-주로 원장의 의중이 많이 반영됐다.서동만씨와 오랫동안 청문회 준비 많이 해 봤는데 매우 침착하고 온건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아주 좋아했다.남들이 국회 등에서 공격했는데 자기가 한달동안 사귀어본 바 언론등에서 쓴 것과는 다르다고 하더라.

▶한달 같이 일해본 것 좀 개인적 판단아닌가?

-몰라요..그전에 뭐가 또 있는지는..개인생각이라기보다 같이 일을 해보고 판단한 거다.

▶지역안배 했나?

-국정원장도 강원, 1차장도 강원이다.그런데 괜찮겠다.염돈재씨가 통독과정을 깊이 연구했고 논문도 잘 정리해 발표했다.국정원 내부 직원들은 염돈재씨면 좋겠다는 강력한 바람이 있었다.겹쳤지만 괜찮다고 한 것이다.

▶국제문제조사연구소가 뭐냐?

-국정원 산하에 있는 연구조직이다.1차장은 내부 승진이다.

▶2차장 언론인시키려했나?

-언론인 출신들만 거론된 것은 아니다.좁혀가다 보니 언론인이 많이 남았다.언론인 분들이 유능한 모양이다.

▶2차장 추천은 누가했나?

-여러사람들 받았다.어떤 분 같은 경우 안하겠다고 해서 그분으로부터도 추천을 받았다.

▶김보현 3차장은 특검 문제 걸려있는데?

-저희들이 판단하기에는 송금 등 형사적 책임을 물을 일은 별로 없는 것 같다.현직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유임시키는 것이죠.이만한 사람 마땅치 않으니 이대로 가보자는 거죠.

▶임명자중 개인적 친분 있는 사람 있나?-

-박정삼씨 제가 잘 안다. 대학다닐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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