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1일 산유량 50만배럴 추가 감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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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빈21일AP·AFP=연합】 세계최대산유국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가격정책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쳐온 사우디아라비아의 「야마니」석유상은 20일 OPEC임시회의폐막과 동시에 전격적으로 발표한 별도의 성명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OPEC회원국간의 합의사항과는 무관하게 4월부터 자체산유량을 하루 7백만배럴로 50만배럴을 추가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마니」석유상은 사우디아라비아가 OPEC의 공식적인 산유량상한선에 구애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자체산유량을 추가감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독자적인 추가감산결정으로 OPEC의 전체 1일 산유량은 사실상 1천7백50만배럴로 줄어들게 되었다.
리비아와 알제리는 현재 자국산유가를 배럴당 37달러로, 나이지리아는 36.50달러로 책정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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