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원장 "대우 문제 가슴 아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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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24일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대우그룹의 처리와 관련, "가슴 아픈 일"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위 업무보고에 출석, "대우는 개발연대 이후 산업화 과정에서 우리 경제성장의 한 축을 맡다가 추후 위기를 겪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은 "대우 문제는 전략상 차질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다른 기업이 축소지향 경영을 한 시기에 대우는 외형 성장을 추진하면서 가뜩이나 재무구조가 취약한 상태에서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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