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희생 장병 8명 합동영결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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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 최전방 소초(GP) 총기난사 사건 희생 장병 8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25일 오전 8시 성남 국군수도병원 체육관에서 사단장으로 치러진다.

유족 측은 24일 "어제 군 측의 제3차 수사 결과 발표로 그간의 의혹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희생 장병의 명예가 회복됐다는 판단에 따라 군 당국이 제안한 장례 절차 및 보상 수준을 받아들여 25일 7일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영결식에 이어 오전 10시30분 성남시립 화장장에서 유해를 화장한 뒤 오후 4시30분 대전 국립현충원에 합동으로 안장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형식상으로는 사단장이지만 육군 참모총장의 추도사가 예정돼 있어 실질적으론 육군장 수준으로 유족을 예우하는 셈이다. 윤광웅 국방장관도 참석 예정이다.

보상금은 일부 유족이 서해교전 전사 장병 수준의 보상금(1인당 3억5000여만원)을 요구해 합의에 진통을 겪었으나 군 사망보상금과 육.해.공군이 모금한 성금, 보훈연금을 합쳐 '1억500만원+α(모금액에 따른 변수)+보훈연금' 수준에 상호 합의했다.

연천 총기 사건은 19일 발생, 소초장 김종명(26) 중위와 김인창(22).차유철(22).조정웅(22).박의원(22).전영철(22).이건욱(21).이태련(22) 상병 등 8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성남=강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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