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전산개발 센터」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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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정부 각 부처 및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컴퓨터의 이용효율을 높이고 무분별한 도입을 막기위해 「종합전산개발센터」를 금년안에 설립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처의 국회답변자료에 따르면 「종합전산개발센터」는 한국과학기술원 전산개발센터와 정부전자계산소를 모체로 각 부처의 컴퓨터를 묶어 컴퓨터의 산발적 도입을 방지하고 막대한 예산절감 효과를 노린다는 것이다.
「종합전산개발센터」의 사업내용은 ▲공공기관에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부문의 컴퓨더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수출 ▲인력양성 등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3월중에 컴퓨터와 데이터의 상호교환이용이 가능토록 표준화사업을 마무리짓고 법적 뒷받침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공공기관 컴퓨터의 낮은 가동률은 막대한 예산낭비를 가져왔는데 과기처가 정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조사한 가동률은 정부기관이 가장 낮은 35.5%이며 국공립학교 및 병원 38%, 출연연구기관 49%로 평균 40%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81년도 전산관련예산은 총7백30억원인데 컴퓨터 이용률을 높임으로써 연간 최고4백억원의 애산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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