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공항 주변에 |무궁화 심었으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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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이병술<농업·경기도김포군대곶면대명1리>
식목일이 앞으로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나는 오는 식목일만은 다른 나무보다도 「범국민적 무궁화심기운동」을 벌였으면 한다.
나는 지난 여름 서울나들이 때 고궁을 비롯, 번화한 거리, 그리고 우리나라의 관문인 김포공항주변 고속도변을 둘러봤다.
그런데 이곳의 가로수들이래야 은행나무·플라타너스·버드나무들 뿐으로 정작 우리의 나라꽃인 무궁화는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었다.
비단 도시뿐 아니라 농촌도 마찬가지다. 우리마을 31가구중 울안에 무궁화를 심은 집은 단 4집밖에 없다. 다른 나무도 아니요, 우리나라 국화라는 무궁화가 이처럼 천대를 받는다는것은 도대체 말이 안된다.
이런 이유에서 나는 이번기회에 범국민적 무궁화심기운동을 벌이기를 제안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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